中공산당 19기 4중전회 개최…홍콩문제·후계자 논의

최정호 기자 최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8 06: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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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중국공산당의 전체적인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제19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28일 막을 올린다. 

 

이번 회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집권 2기 반환점을 지나는 시점에 개최되는 것으로, 집권 전반기 성과를 평가하고, 후반기 중국 당 지도부의 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무역전쟁과 홍콩 시위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두 이슈와 관련한 문책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건국 70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개최하는 등 대외적으로 발전 성과를 과시하려 했지만, 같은 날 홍콩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이와 관련해 현재 홍콩·마카오 사무를 총괄하는 한정(韓正) 정치국 상무위원과 캐리 람 행정 장관이 문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캐리 람 장관이 이번 사태를 책임지고 물러날 수도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최고 지도부 중 한 명인 한정 상무위원에 대한 문책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망하는 관계자들도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 "한정 상무위원에 대한 문책은 집단지도체제를 표방하는 중국공산당의 정치적 전통에 따라 곧 시 주석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될 수 있다"면서 "집권 2기에 들어서면서 1인 체제를 공고히 한 시 주석에 대한 비판이 공식적인 회의 석상에서 주요 의제로 논의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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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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