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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2년 반 만에 하락 전환됐다.
4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다섯째 주(1월 31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은 직전 주 대비 0.02% 떨어졌다.
2019년 7월 넷째 주 이후 132주(약 2년 6개월) 만이다.
고강도 대출 규제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통화 긴축에 따른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확대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아파트값 상승률 1, 2위를 기록했던 인천(24.51%)과 경기(22.54%)의 경우 아파트값 변동률이 128주(약 2년 5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인천은 8개 구 가운데 7개 구에서, 경기는 45개 시·구 중 18곳이 하락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화성(-0.09%), 안양(-0.07%), 광명(-0.04%) 지역은 하락세가 이어졌으며 남양주(-0.07%), 오산(-0.06%), 평택(-0.05%), 구리(-0.03%), 고양(-0.01%) 등이 하락 전환됐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19개 구가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고, 6개 구는 보합을 나타냈다.
지방에서는 세종(-0.13%), 대구(-0.08%), 대전(-0.03%)의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됐다.
보합이었던 울산의 경우 0.04% 떨어져 95주(약 1년 10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변동률이 보합을 기록한 것은 각각 124주(약 2년 4개월), 126주(약 2년 5개월) 만이다.
김영상 기자 kysang@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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