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애틀란타 코리안 페스티벌서 감동의 하모니 선사

노승빈 / 기사승인 : 2025-10-14 22: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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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코리안 페스티벌 대축제, 10월 4일과 5일 양일간 성대히 열려
▲ 공연하는 극동방송 제주지사 어린이합창단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문화 축제인 ‘애틀란타 코리안 페스티벌(Korean Festival)’이 10월 4일(토)과 5일(일) 양일간 로렌스빌 슈가로프 밀스에서 열렸다.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애틀란타한인회 주최로,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술, 그리고 한류의 현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미주 최대 규모의 한인 문화축제다.

올해 페스티벌은 ‘하나 되는 한민족, 세상으로 뻗어가는 코리아’를 주제로 3일간 진행되며, 전통공연·K-POP 댄스·한식 체험·전통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한국과 미국의 문화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돼 현지인과 교포 모두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 2025년 애틀란타 코리안 페스티벌 일정표

그중에서도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제주지사의 무대는 단연 눈길을 끌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단원들은 60분간 2부 구성으로 진행된 공연에서 한국어와 영어 찬양곡을 넘나들며 천상의 화음을 선사했다.

공연은 ‘아! 대한민국 메들리(오 필승 코리아, 영광할렐루야)’로 힘차게 막을 올렸고, ‘Sing Sing Sing & O When the Saints’, ‘Kid’s Praise Songs Medley’ 등 밝고 경쾌한 곡들로 이어졌다. 이어 ‘조국찬가’와 ‘아름다운 나라’에서는 나라 사랑의 마음과 평화를 향한 소망을 노래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2부 무대에서는 ‘Amazing Grace’, ‘Be Thou My Vision’, ‘It Is Well’ 등 영어 찬양곡들을 국악 장단과 함께 새롭게 편곡해 깊은 은혜와 감동을 전했다. 마지막 앵콜곡 ‘Amen Medley’에서는 장구, 북, 탬버린 등 전통악기와 LED 십자가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은 복음의 기쁨과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전하며, 애틀란타 현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합창단의 순수한 목소리는 세대와 언어, 문화를 넘어선 하나됨의 메시지를 전하며, 애틀란타 코리안 페스티벌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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