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제2회 골때리는 남자들」 성황리에 마무리

노승빈 / 기사승인 : 2025-10-03 0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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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한 화합의 풋살 대회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양해규)는 지난 9월 27일(토), 수원노총스포츠파크에서 이주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한 공감소통사업 「제2회 골때리는 남자들」 풋살 경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수원중앙침례교회 중앙FC의 대회운영과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캄보디아, 네팔 등 총 6개국 출신의 참가자들이 모였으며, 선수와 응원단 등 약 60여 명이 함께해 경기장은 열정과 환호로 가득 찼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육 활동을 넘어,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축구라는 매개를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며 우정을 나누는 데에 목적이 있었다.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최종 우승은 캄보디아 팀이 차지했다.


경기 종료 후 참가자들은 함께 저녁 식사를 나누며, 밥상공동체가 되어서 각자의 문화를 소개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은 “승패를 떠나 함께 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 “풋살을 통해 국적을 넘어 가까워질 수 있었다”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


대회를 공동 주관한 중앙FC 회원들은 “낯선 타국에서 생활하는 이주민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환대하고 섬길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이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자주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어 감사드리며, 이 대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해규 센터장은 “이번 풋살 경기는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고, 선주민과 이주민이 하나되는 귀한 만남의 장이 되었으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주근로자와 함께 하는 풋살대회를 후원해 주시고 기도해주신 중앙FC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를 통해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설 수 있는 소통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다문화 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적 미래를 그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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