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진흥원, 아랍헬스 참여…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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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 전경/ 사진 = 복지부 제공. |
[아시아뉴스 = 김영상 기자] 한국의료기기가 두바이 현지에 직접 설치해 진단기기, 음압부스, 인공호흡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국산 의료기기 14개 기업의 제품을 통합전시, 케이(K)-방역에 활용되고 있는 국산 의료기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린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아랍헬스 2021(Arab Health 2021, 이하 아랍헬스)’ 에서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아랍헬스는 지난 1976년부터 최초 개최돼 올해로 46회를 맞았다. 매년 4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1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중동 최대규모, 세계 4대 의료기기 전시회다. 이를 통해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가장 최신 경향(트렌드)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지난해 기준 방문객 약 10만6900명, 참가사 4250개사, 참가국가 64개, 국가관 37개관 등의 규모로 진행됐다.
4대 전시회는 아랍에미리트(Arab Health), 독일(MEDICA), 중국(CMEF), 브라질(Hospitalar) 등이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이후에는 온라인 전시회 참여 중심으로 국산 의료기기 홍보 및 판매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제품을 직접 시현해보고 구매하는 의료기기의 특성상, 오프라인 전시회가 온라인 전시회 보다 약 3배 정도 현장 계약금액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아랍헬스에서는 코트라, 진흥원, 현지 공관 등 관계기관들이 우리기업들과 해외 바이어들과의 직접 미팅과 현장 계약을 지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홍보 기회가 적었던 국내 기업에 해외 진출의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간 전 세계적인 감염병 확산으로 의료기기 전시회 참여가 어려웠으며, 온라인 전시회의 경우 수출성과로 이어지는 데 한계가 있어 이번 전시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라며 “현지 방역지침 준수하면서, K-방역을 이끄는 한국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기업들의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대부분의 의료기기 전시회가 온라인으로 운영되어 국내 기업의 수출 성과 창출 등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었다”면서 “이번 아랍헬스에서는, 코트라, 현지 공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대구테크노파크 등 관계기관들이 합심해 바이어 상담회를 운영하는 등 참여기업의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14개 기업 관계자 등 아랍헬스 참여자들은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라 모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특히 우리나라 및 현지 방역 기준을 준수해 전시회 참여, 전시관 운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상 기자 kysang@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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