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자녀 입시 비리 전수조사' 실시 초읽기

최정호 기자 최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09-28 10: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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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표 제안으로 시작한 입시비리 전수조사
민주당이 화답하고...한국당도 긍정적 의사 밝혀

 

 

가장 먼저 '국회의원 자녀 입시 비리 전수 조사'를 제안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 특혜 의혹으로 ‘국회의원 및 고위 공직자 자녀 입시비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7일 국회에서 자녀 입시비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의원 자녀 입시비리에 대한 전수조사는 지난 24일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먼저 제안했었다. 이에 27일 더불어민주당도 긍정적인 답변을 보냈다. 현재 자녀 문제로 도마 위에 올라 있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마저도 찬성하고 나서서 국회의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국회윤리위원회나 독립기구를 만들어 실시하자고 제안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7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조 장관과 나 원내대표의 자녀 입시 관련해서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이 자녀 교육 특혜로 이어진다는 교육 불공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국회의원 자녀의 납득하기 어려운 부적절한 논문 제출이나 교과 활동 등 입시 관행에 대해 전수조사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국회 윤리위원회를 통해서 전수조사를 하거나 따로 독립기구를 만들어 제보와 조사를 담당하도록 하자고 이 대표는 밝혔으면, “교육공정성 확보의 시작이다”면서 “문제를 제기한 야당은 물론 언론도 찬성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국민 75%가 찬성하는 국회의원 자녀들에 대한 입시 상황을 전수조사하고 제도 개혁의 신뢰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면서 “그후 필요하면 고위공직자에 대해서 제도적 대안을 만들어가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의 전수조사 제안에 '거리낄 것이 없다'고 밝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27일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 원내대표는 “거리낄 것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다만 이것(전수조사)가 조국 물타기용으로 사용돼서는 안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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