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자들 반발에 "자체감사부터"…조사위 연기 '후퇴'

홍정원 선임기자 홍정원 선임기자 / 기사승인 : 2019-10-11 10:45:39
  • -
  • +
  • 인쇄
"외부위원 참여하는 조사위원회에 앞서 보도본부 자체점검부터..."
▲ KBS 홈페이지 캡처

 

외부 위원이 참여하는 조사위원회(이라 조사위) 구성을 발표했던 KBS가 기자들의 반발 수위가 높아지자 일단 '보도본부 자체 감사'를 하겠다며 한발 후퇴했다.

 

KBS는 지난 10일 오후 조국 법무장관 가족의 자산관리사인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 김경록씨 인터뷰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전날 발표한 외부 조사위 구성과 관련, 우선적으로 보도본부 자체 점검부터 실시하겠다”며 “특별취재팀 구성과 관련해 운영 일체도 보도본부 결정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KBS측이 외부 위원이 참여하는 조사위원회 설치안을 냈지만 기자들과 노조 반발이 심해지자 노선을 바꿔 일보 후퇴한 것.

 

앞서 노조 측은 “이번 사태 직후 사측은 기자들과의 거의 소통 없이 외부 조사위원회 구성과 특별취재팀 구성을 발표했다”며 “회사 내부 기구가 있음에도 사측이 일방적으로 외부 위원이 참여하는 조사위 구성을 발표한 것은 유감이다”고 반발했다.


[저작권자ⓒ 뉴스타임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홍정원 선임기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사회

+

종교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