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프라인 소비활동 제한…신형소비 확대

장신신 기자 장신신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0 11: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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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8개 부처 24개 항목의 ‘신형 소비 육성 가속화 실시방안’ 발표

▲ 사진 = 게티이미지.


[아시아뉴스 = (베이징) 장신신 기자] 최근 중국 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쇼핑, 음식 주문, 그리고 국경 간 전자상거래 등 신형(新型) 소비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전통적인 오프라인 소비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각종 새로운 업태, 패러다임 등이 생성돼 신형소비 범위가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하지만 신형 소비 발전 과정 중 중국내 지역 발전 불균형으로 인해 일부 지역은 소비를 위한 인프라가 부족하고 공공서비스가 낙후돼 있으며, 유통 네트워크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신형소비 산업계 내에서도 업계 간 발전 불균형 현상이 있어 일부 정책 제도 공급과 실제 발전 수요의 불일치 상황이 있다.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비해 제도, 법규의 미비로 시장 진입 기준의 비규범화, 플랫폼 독점 현상, 부정당경쟁 등 문제 또한 목격됐다.
 

이에 중국 정부는 상기의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신형소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지난 3월 25일 자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 공신부(工信部) 등 28개 부처에서 ‘신형 소비 육성 가속화 실시방안(加快培育新型消费实施方案, 이하 방안)‘을 발표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는 소비 촉진, 특히 신형 소비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코로나19 방역기간 중 발생한 신형 소비를 적극 육성하고, 소비구조의 업그레이드 추세에 맞춰 새로운 소비 업태와 모델을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인터넷 플러스’를 충분히 활용해 온·오프라인 업태의 융합을 추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 시켜 소비자에게 더욱 편리하고 편안한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할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중국 내 ‘신형 소비’라는 개념은 정책·제도 면에서도 빠르게 보완·강화되는 추세다. 올해 중국 양회에서도 ‘국민경제와 사회발전의 14.5규획과 2035년 장기 목표 요강(国民经济和社会发展第十四个五年规划和2035年远景目标纲要)’이 심의·통과됐다. 해당 요강 내에서도 ‘신형소비의 육성과 서비스 소비의 온오프라인 융합 발전’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지난해 9월 국무원이 발표한 ‘새로운 업태, 모델로 새로운 소비 촉진 의견 (关于以新业态新模式引领新型消费加快发展的意见)’에서도 신형 소비에 관련한 구체적 세부계획이 포함됐다. 이에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를 주도로 관련 기관,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검토의 가속화가 명시됐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을 거치고, 올해 1분기 중국 경제는안정적 회복세를 시현했다. 하지만 급속 성장에 비해 여전히 기반이 견고하지 않고, 발전 과정 중 불균형이 존재한다는 우려가 있다. 서비스업, 영세기업과 일부 중국 지역은 여전히 경영상 애로와 경제적 격차를 겪고 있으며, 주민 소비 또한 제약이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번에 발표된 신형 소비 육성 가속화 실시방안 또한 위와 같은 배경하에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 공신부(工信部) 등 28개 부처에서 사회 문제점을 연구 분석하고, 건강한 신형소비 모델 구축을 위해 총 4개 분야의 24개 조치를 제정했다. 향후 중국의 전면적인 소비 촉진과 신형 소비산업 육성의 안정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지 코트라 관계자는 “현재 신형 소비의 범위는 온라인 쇼핑뿐만 아니라 온라인 교육, 인터넷 의료, 클라우드 오피스 등 다양한 분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라며 “중국 정부 전폭적인 정책 지원과 이용자의 수요 증가로 인해 향후 이용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와 동시에 신형 소비 적용분야 또한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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