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환경부 11명 구성 70개 팀 운용
'합동팀' 48시간 적절성 평가 후 투입
접경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야생멧돼지 포획 및 제거 작전에 ‘민관군 합동포획팀’ 구성돼 투입될 예정이다. 규모는 700~800명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와 환경부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부터 남방한계선(GOP)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구간 내 야생 멧돼지 출몰·서식지역을 대상으로 민군의 모든 가용자산을 동원해 포획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획 조치에는 국방부, 환경부, 산림청 지자체 등이 협조 하에 70∼80개의 민관군합동포획팀이 투입될 정이다. 각각의 포획팀은 민간엽사, 군포획인력, 안내간부, 멧돼지 감시 장비 운용요원 등 11∼12명으로 구성된다. 팀당 11명으로 구성, 70개 팀을 운용하게 되면 770명 규모가 된다.
국방부는 “포획조치는 파주시, 화천·인제·양구·고성·철원·연천군 등 ASF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해당 지역 주둔 군단장 지휘 하에 주요 거점 위주로 주야간에 실시된다”고 밝혔다.
합동포획팀 투입과 함께 야생멧돼지 포획 틀도 설치해 야생 멧돼지 개체 수를 감소시킬 계획이다. 또한 ASF가 발생한 지역은 차단 시설을 설치한 후 합동포획팀을 투입해 야생 멧돼지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이번 포획조치를 이날부터 48시간 동안 실시한 후 안전성, 효과성, 임무 수행의 적절성 등을 검토한 후 본격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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