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 장관 일가 마실 다니듯 검찰 드나들어”

최정호 기자 최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10-08 12: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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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시민주도 '촛불집회' 의원들 자발적 동참 촉구
여 의원 욕설 파문 ‘사과했으면 끝’... ‘여당 국감 방해말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文실정 및 조국 심판' 국정감사대책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8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와 검찰을 농락하는 조국 일가에 대해 맹비난했다. 또한 조 장관 일가를황제 가족으로 규정하며 각종 특혜와 불공정 의혹을 부각하고 이들을 보호해주는 여당을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조 장관 일가가 마실 다니듯 검찰을 드나들고 (조 장관 동생은) 수술을 해야 한다며 영장심사를 미룬다면서노골적인 검찰 농락이자 국민 농락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마디로 황제 수사, 황제 조사, 그리고 황제 가족이라며 당장 직접 수사받아야 할 장관은 보란 듯이 미술관을 다닌다. 국민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조 장관이 민정수석 신분인 때에 현 부산시 유재수 경제부시장(전 금융위원회 국장)에 대한 감찰을 무마한 것에 대해서권력이 개입되 부패비리게이트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여당은 조 장관 관련 국정조사를 수용하고 특별감찰관임명을 위해 후보 추천을 촉구했다.

 

한국당은 최근 대치 양상을 띄며 열리고 있는 촛불집회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태도를 비판했다. 이종배 의원은광화문 집회의 목소리엔 귀를 닫고 서초동 집회의 목소리를 혁명이라 치켜세우는 것은 과거 촛불집회까지 오염시키는 자해행위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文실정 및 조국 심판'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주권방송>에 게시된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영상도 논란이 됐다. 

 

이 영상에는 10대 청소년 11명이 동요 아기돼지 엄마 돼지산토끼등을 한국당·검찰·보수언론을 비난하는 내용으로 개사해 부르는 내용 담겨 있다

이를 본 나 원내대표는 당 차원에서 아동 학대죄로 고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김한표 의원은 북한이나 수단, 소말리아, 우간다의 소년병 징집이 떠오르는 소름 끼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행정안전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교육위원회, 운영위원회 국감에서 해당 단체(주권방송)의 기부금 관련 의혹과 아동 인권 침해 의혹을 따지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당 차원 장회 집회를 취소하고, 9일 시민사회 단체 주도로 열리는 광화문 집회에 의원들의 자발적 동참을 권고할 예정에 이다

 

나 원내대표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광화문 집회에 참여할 생각이라며 대통령께서 우리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기를 포기한 상황이다. 국민의 마음을 대통령에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문제가 됐던 여상규 법사위원장의 욕설 파문에 대해서 나 원내대표는부적절하다고 보인다. 방송에 나올지 모르고 혼잣말로 한 것 같다. 사과했기 때문에 윤리위원회 제소까지 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오히려 민주당 상임위원장들이 불리한 증언을 거부하고 행안위의 경우 일방적으로 산회했다. 민주당의 국감 무력화 작업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어 민주당 위원장들의 편파적 진행을 지적할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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