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디추싱 유럽 진출 철회 가능성···현실화 되나

김영상 기자 김영상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4 13: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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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다추싱 홈페이지 갈무리.

 

[아시아뉴스 = 김영상 기자] 중국 정부의 빅테크 기업 규제로 여러 중국 기업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감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근 중국판 우버로 잘 알려진 디디추싱의 유럽 진출이 철회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최근 중국이 ‘개인정보 보호법’ 등을 내세워 빅테크 기업들에 대해 규제를 강화했다"며 "디디추싱의 영국을 비롯한 유럽 진출 계획에 적색불이 켜졌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르면 이용자 정보를 취급하는 자는 정보 데이터와 관련해 사전에 미리 동의를 얻어야 하고, 정보 수집 또한 최소화시켜야 한다.

 

이어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도 "디디추싱이 현재 관련 직원들을 정리해고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영국에서는 이미 채용이 중단됐으며, 영국 진출은 최소 1년 이상 연기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디디추싱 측 관계자는 “새로운 시장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며 "관계자들과 서비스를 도입 시기에 대해 논의중이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영국 출시 계획에 대해 직접적인 설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디디추싱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에콰도르, 카자흐스탄 등 유럽을 제외한 여러나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당국은 최근 기술 기업들에 대해 보안 규제를 이유로 한 감사 강화로 더욱 옥죄고 있으며, 미국에 진출한 기업들도 미국 정부의 감사 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디디추싱의 경우 지난 6월 중국 당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 상장을 강행한 결과 중국 당국으로부터 안보 위협을 이유로 앱 마켓 퇴출, 안보 심사 등 고강도 압박을 받고 있다.

 

김영상 기자 kysang@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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