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권 "적폐청산은 커녕 이중적 행동 보여"

최정호 기자 최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10-01 13: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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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생연합회 '조국 파면' '대국민사과' 문 대통령에게 요구
서울·연세·고려 대학교 학생연합 3일 조국 파면 집회 열겠다

지난 30일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전국대학생연합' 촛불집회에서 집행부 학생들이 "조국 장관 사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내달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연합 촛불집회를 열겠다는 대학생들이 지난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요구사항을 담은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전국 대학생 연합 촛불집회(이하 전대연)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인사권자는 즉시 책임을 지고 조 장관을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전대연은 “국민 대다수가 조 장관과 일가 전체가 연루된 수많은 비상식적, 비도덕적 범죄 의혹에 경악하고 있음에도 조 장관은 직위와 권력을 이용해 수사에 직·간접 개입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권력형 적폐를 청산하고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를 약속한 문재인 정권은 거대 기득권 적폐세력을 청산하기는커녕 오히려 검찰 수사에 압력을 넣고 개입함으로써 옹호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기성세대의 부조리를 타파하고, 진영과 이념을 떠나 인류 보편의 가치인 상식과 양심, 도덕을 바로 세워 진정으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세우기 위해 총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대연은 조 장관 임명 논란이 일어난 후 서울대·고려대·연세대 학생들이 주도해서 만든 단체로, 부산대와 단국대도 함께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대연은 3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전국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등이 참여하는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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