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기비스' 동일본 직격, 최소 35명 사망 '인명피해 늘어날듯'

김종효 / 기사승인 : 2019-10-14 14: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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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하기비스'가 몰고 온 폭우로 13일 일본 후쿠시마 현 고리야마 하천 주변 지역이 물바다로 변해 있다.

일본을 강타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50여명의 인명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현지 언론은 14일자 보도로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전날까지 최소 35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언론별로 피해 정도는 차이가 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사망 35명·실종 17명으로 집계했으며, 요미우리 신문은 사망 34명·실종 17명으로 집계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사망 35명·실종 18명으로 보도했으며, NHK는 사망 31명·실종 14명이라고전했다.

 

태풍 '하기비스'는 동일본 지역에 많은 비와 강풍 등을 동반해 휩쓸고 난 뒤 소멸했다. '하기비스'가 단 이틀간 뿌린 비는 연 강수량 3분의1에 해당한다. 폭우로 강물 범람 등이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늘었다. 일본 국토교통성 발표에 따르면 21개 하천에서 무너진 제방만 24군데다. 범람이 확인된 하천은 142개다.

 

실종된 인원도 10명을 넘어서고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번 태풍 '하기비스'는 동일본 지역에 큰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 신문은 동일본 중심 36개 자치단체(도도부현)에 피해가 확산됐고, 동일본지역 10개 현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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