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 '마이너스'로 돌아서

최정호 기자 최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4 14: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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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실적 부진 등 7000명 감소 크게 작용
전체 피보험자 50만명 증가 '정책 효과' 작옹



자동차 산업의 실적 부진 등으로 인해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가 9개월 만에 감소했다.고용노동부가 14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9월 노동시장의 주요 특징에 의하면 지난달 제조업의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3572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7000(0.2%) 줄었다. 제조업의 피보험자가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작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자동차업의 피보험자가 지난달 9000명 감소한 게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도체 설비 투자의 위축의 여파로 기계장비업의 피보험자도 4000명 줄었고, 디스플레이 업계도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전자통신업 피보험자도 2000명 감소했다.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업의 피보험자는 6000명 늘어 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서비스업의 피보험자는 9371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50만명(5.6%) 증가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피보험자 증가 폭이 큰 업종은 도소매업(51000), 전문과학기술업(49000), 공공행정(44000) 등이다.

 

서비스업의 증가세로 인해 지난달 전체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3791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509000(3.8%) 늘었다.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주는 구직급여 지급액은 지난달 6685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1635억원(32.4%)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액의 증가는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로 구직급여 수급 자격을 가진 사람이 늘어난 데다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상·하한액이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는 444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5만명(12.6%) 증가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71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6000(8.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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