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단골비행' 美정찰기, 6일 동해상공 또 출몰…대북감시활동 강화

홍정원 선임기자 홍정원 선임기자 / 기사승인 : 2019-12-06 15: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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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C-135S 비행 경로(에어크래프트 스폿 트위터). 연합뉴스 제공

 

연일 한반도 상공을 비행 중인 미군 정찰기가 6일 동해 상공에서 작전을 펼쳤다. 

 

이날 민간항공추적 사이트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 코브라볼(RC-135S) 정찰기 1대가 오키나와 가데나 미군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동해 상공으로 비행했다. 이 정찰기는 일본 내륙을 관통해 동해 상공 3만1000피트(9448.8m)를 비행하며 임무를 수행했다.

 

RC-135S는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추가 도발 동향 파악을 위해 동해 북한 잠수함 기지를 정찰한 것으로 보인다. RC-135S는 최첨단 전자광학 장비로 원거리에서 탄도미사일의 궤적을 추적할 수 있는 정찰기다. 지난 11월 28일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 전후로 미군 정찰기의 한반도 비행 횟수가 증가하는 분위기다. 

 

전날에는 미 공군의 통신감청 정찰기 리벳 조인트(RC-135W)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11월 27일과 지난 3일에는 미 공군의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가 한반도 상공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2일에는 RC-135W, 11월 30일과 28일에는 드래건 레이디(U-2S)와 EP-3E 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에 출동했다.

 

미국의 연이은 정찰 비행은 북한이 일방적으로 정한 북미 협상 시한인 연말을 앞두고 미국이 북한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보내면서 '대북 감시활동'을 강화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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