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쿠데타 장기화…내수 위기

최진승 선임기자 최진승 선임기자 / 기사승인 : 2021-04-21 16: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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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창출 산업인 의류봉제업 20만명 실직자 발생

▲ 사진 = UN 공식 유튜브 갈무리.


[아시아뉴스 = 최진승 선임기자]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 장기화로 일자리를 잃는 등 산업 전반에 큰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현지 매체인 미얀마 나우는 보도를 통해 미얀마 내에서 주요 고용창출 산업인 의류봉제업이 쿠데타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다며 최근까지 의류봉제업에 종사하는 직원 20만명이 직장을 잃었다고 밝혔다.
 

현지 노동자들은 공장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갔으며, 직장에 남은 노동자들은 생산량이 줄어 실질 임금이 줄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미얀마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는 세계 유수의 의류 브랜드 역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현지 철수를 진행 중이다.
 

현지 쿠데타 영향으로 의류공장 생산라인은 절반 이상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가동률은 지속해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쿠데타가 미얀마 경제 전반과 외국인 투자를 저해하는 요인이며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처하는 꼴이 된 것이다. 

 

현재 쿠데타 영향으로 미얀마의 경제와 산업은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특히 주요 건설 프로젝트 일정이 지연되면서 수십만명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민간부문에서 수백만명이 고용 위기를 겪고 있다.
 

또한 군부의 인터넷 차단으로 주요 인터넷 기반 업체들은 영업을 중단했으며, 다수의 공공기관 및 금융권 종사자들이 군부에 저항하기 위해 직장을 떠나기도 했다.
 

다른 외신은 “미얀마 경제는 총체적 위기로 치닫고 있다”라며 “이 위기가 언제 끝나고 회복할지 기약이 없으며, 미래도 없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미얀마에 대한 유상원조 사업(EDCF) 8개를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지원금이 아직 집행되지 않은 사업과 현실적으로 사업 진행이 어려운 사업에 대해 지원 중단 및 철회 결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최진승 기자 jschoi@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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