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 항체 집단면역 형성···일일 확진자 '급감'

이창우 기자 이창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6 1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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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찰관이 인도 뉴델리 시내 전통시장 입구에서 코로나19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아시아뉴스 = 이창우 기자] 인도의 수도 뉴델리 일부 지역의 전체 주민중 '절 반' 가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 현지 다수의 매체 보도를 통해서다.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는 최근 뉴델리 방역 당국이 특정 지역 주민 2만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혈청 조사 결과 검사 받은 주민의 약 50% 이상이 코로나19 항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방역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조사 주민중 50~60% 가량 수준의 대상자에게서 코로나19 항체가 발견됐고 이는 뉴델리 지역민들의 집단면역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전했다.

 

앞선 지난해 7월 뉴델리 방역 당국이 실시한 항체검사에서는 조사 대상의 약 23% 수준에서 코로나19 항체가 검출됐다. 이후 두 달여 기간을 두고 진행된 추가 검사에서도 항체 형성 비율이 25% 수준으로 소폭 상승한 바 있다.

 

인도 방역당국이 집계한 지난해 말(11월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일일 최대 8500명에 육박했다. 하지만 최근엔 하루 신규확진자수 '200명대'를 유지중이란 점에서 집단면역 및 항체생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인도 정부는 백신접종 확대를 통해 집단면역 형성을 늘려간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오는 7월을 목표로 총 3억 명의 우선 대상자에 대한 백신접종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이창우 기자 leecw@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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