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돼지열병 방역 철저, 돼지고기 소비촉진" 당부

김종효 / 기사승인 : 2019-10-17 16: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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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농림축산식품부 상황실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하는 한편 돼지고기 소비 촉진도 당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정부세종청사 ASF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상황 점검을 위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엔 농식품부·행안부·환경부·국방부 장관, 식약처장, 관세청장, 소방청장, 경찰청장, 국무2차장, 질병관리본부장, 산림청·해경청차장, 농림축산검역본부장,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또 세종에 있는 상황실과 17개 시도를 영상연결해 회의를 진행했다.

 

각 부처와 시도별 ASF 현황 및 대책을 보고받은 이 총리는 지난달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파주에서 처음 확진된 이후 한 달이 지나고 10월 9일 이후 사육돼지에서 추가 발생은 없으나, 최근 민통선 안팎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의 폐사체에서 바이러스가 계속 검출되고 있고 북한의 ASF 확산가능성을 전한 외신을 언급했다. 

 

이어 이 총리는 농식품부에 사육돼지 방역을 빈틈없이 계속하고, 환경부·국방부·지자체엔 야생멧돼지를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남하를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여달라 요청했다. 특히 민간 엽사와 군 병력 등 많은 인력이 참여하는 멧돼지 소탕작전 중 안전 유의를 당부하고, 도심에 출몰하는 멧돼지 처리를 위해 새로운 장비 도입도 검토할 것을 경철청에 주문했다.

 

또 정부 대책이 언론이나 현장에서 잘못 알려지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잘못된 내용은 신속하게 바로잡아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시했으며, 방역활동으로 지친 농가가 돼지고기 소비위축과 가격하락 어려움도 겪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ASF는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고 돼지고기는 철저한 검사를 통과해서 유통되니 국민들께서는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ASF가 종식될 때까지 필요할 때마다 총리 주재 '범정부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해 방역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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