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임원 25% 감축…"LCD 인력 OLED로 전환배치"

김재성 기자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19-10-04 16: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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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8.5세대 올레드 공장


LG디스플레이[034220]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인력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전환 배치하는 등 사업 체질 개선을 위해 '조직 슬림화'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LG디스플레이는 유사 조직을 통합하고 단순화해 전체 임원과 임원 담당 조직의 25%를 감축하기로 했다.

또한 사업실적이 내리막으로 접어든 LCD 패널 부문 조직을 축소하고 관련 인력은 대형 OLED 및 중소형 P(플라스틱)-OLED 사업으로 전환 배치한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발 LCD 공급 과잉에 따른 판가 하락과 글로벌 경쟁 심화로 경영 실적이 악화하자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LG디스플레이는 이 밖에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조직을 기반기술연구소, 디스플레이연구소 등 2개 연구소 체제로 단순화하기로 했다.

TV, 모바일, 정보기술(IT) 등 3개 사업부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뼈를 깎는 노력과 체질 개선을 통해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된 제품 및 기술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LG디스플레이 최고경영자(CEO)였던 한상범 부회장은 계속되는 실적 악화에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새 CEO에 정호영 LG화학[051910] 사장이 선임되면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 환경 설명회를 열고 희망퇴직에 대해 안내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경영의 속도감을 높이고 사업별 책임 경영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기 조직개편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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