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껫, 백신 접종자 격리면제···7월부터

김영상 기자 김영상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7 18: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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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푸켓주 해안가 전경/ 사진= 게티이미지.

 

[아시아뉴스 = 김영상 기자] 태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입국 절차 완화에 들어간다. 이는 비상 상황에 빠진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알려졌다.

 

27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들은 "전날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주재한 긴급 회의에서 경제상황관리센터(CESA)가 관광지인 6개 주 재개방과 관련한 코로나19 3단계 로드맵을 승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해당 발표 자료에 따르면 태국 최대 관광지로 손꼽히는 푸껫을 비롯해 끄라비와 팡응아, 수랏타니, 촌부리, 치앙마이 등 6개 주는 4월부터 6월까지는 백신 접종 해외 입국객의 격리 기간이 14일에서 7일로 줄여 시행한다.

 

피팟 랏차낏쁘라깐 관광체육부 장관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특히 푸껫주의 경우 오는 7월부터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해외 입국객이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관계 조처를 조정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보도에서 "이번 조처 완화는 '푸껫 관광 샌드박스'란 이름의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격리는 면제되지만 입국후 일주일간은 미리 지정된 특정 지역 내에서만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당 조처 완화의 시행은 태국 내각의 최종 승인을 앞둔 상태로 알려졌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고사 상태에 빠진 태국내 관광업을 살리기 위한 태국 정부의 의지가 분명한 만큼 최종 승인은 조속한 시행내 발의 될 전망이다.

 

유타삭 수빠손 태국관광청(TAT) 청장은 "이번 조처 완화가 시행되면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약 1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푸껫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후에는 더 많은 이들이 탸국 관광지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상 기자 kysang@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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