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아프리카 백신 접종 '13조원' 지원 나선다

김영상 기자 김영상 기자 / 기사승인 : 2021-01-31 19:02:02
  • -
  • +
  • 인쇄
▲ 세계은행이 아프리카연합(AU)에 코로나19 백신 구입을 위해 12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아시아뉴스 = 김영상 기자] 아프리카 국가들의 백신 접종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은행 나설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아프리카연합(AU) 의장을 맡고 있는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성명서를 통해 "세계은행이 아프리카 국가들의 백신 접종을 위해 120억 달러(약 13조4000억원)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번 세계은행의 금융 지원은 무상 원조이거나 높은 양허성 조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허성 차관은 개도국에 금융원조시 이자율과 상환기간, 거치기간 등을 차입국에 유리한 조건으로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성명서에 따르면 라마포사 대통령은 전 세계적인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글로벌 봉쇄에 결정적이기 때문에 코로나19 백신에 모든 국가가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국제적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라마포사 대통령 최근 열린 다보스 포럼 화상 연설을 통해 "아프라카 국가들은 백신 수급을 대륙차원에서 공동 대응중이며 이를 통해 확보한 백신은 약 2억7000만 회분에 달한다"며 "하지만 13억 아프리카 인구를 감안할 때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타임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영상 기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사회

+

종교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