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父 대남사업 비판 "금강산 시설물 철거"

최정호 기자 최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3 09: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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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관광지구를 현지 지도하고 금강산에 설치된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정권의 '대남의존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금강산의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금강산관광 재개가 지금까지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반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북한 노동신문 보도에 의하면 김 위원자이 금강산 일대 관광시설을 돌아보고 금강산 호텔, 금강산옥류관 등 남측에서 건설한 시설을 돌아보고 보기만 해도 기분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시설 싹 들어내라고 지시한 걸로 전해졌다.

 

같은 날 조선 중앙통신은 김원장이 손쉽게 관광지나 내어주고 앉아서 득을 보려고 했던 선임자들의 잘못된 정책으로 하여 금강산이 10여년 간 방치되어 흠이 남았다면서 남에게 의존하려 했던 선임자들의 의존정책이 매우 잘못 되었다전했다.

 

금강산관광은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대그룹과 함께 추진한 대표적인 남북 경제협력사업이었다.

 

최근 김 위원장은 금강산관광지구총개발계획을 새로 수립하고 고성항해안관광지구, 비로봉등산관광지구, 해금강해안공원지구, 체육문화지구 등으로 구성된 관광지구를 34단계 별로 건설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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