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전투기 'KF-X' 미국 F-35A보다 '가성비' 탁월

최정호 기자 최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4 15: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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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속도 마하 1.8에 스텔스 설계
'서울 ADEX 2019' 실물모형 첫 공개


14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 프레스 데이 행사에서 공군의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의 실물모형이 공개되고 있다.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X)의 실물 모형과 운용 가능한 무기체계가 대중에게 공개 됐다. 14일 프레스데이를 통해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에서 공개됐다.

 

KF-X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자료에 따르면, 최대 추력은 44000lb(파운드), 최대 이륙중량은 25600이다. 최대 속도는 마하 1.81(시속 2200), 항속거리는 2900. 최신 항전장비와 능동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및 최신센서 등을 탑재할 뿐 아니라 고기동력을 갖추고 있다.

 

최대 탑재량이 7700이며, 기체 바닥과 날개에 10개의 파드’(POD·미사일·연료통 등을 달 수 있는 장치)가 설치돼 다수, 다량의 무장이 가능하다.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인 독일제 IRIS-T, 중거리 공대공미사일(AMRAAM), 지상 정밀폭격이 가능한 BLU-109 레이저유도폭탄(LJDAM) 등의 공대지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 타우러스 공대지유도무기 무장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스텔스 기능을 강화를 위해 AMRAAM 4발은 기체 내부에도 탑재할 수 있다.

 

이날 공개된 KF-X 외형은 미국산 F-35A 스텔스 전투기와 비슷했다. F-35A5세대 전투기에 속하지만, KF-X4.5세대 전투기로 운용비용이 절반가량 적게 들고, 기동능력이 더욱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운용비용은 현재 공군이 운용 중인 F-15K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KAI측은 5세대 전투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저피탐 능력'(스텔스 기술)에 대해서는 개발이 완료된 이후에도 계속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개발비만 총 88304억원이 투입되는 KF-X 사업은 20161월 개발이 시작돼 20186월 기본설계가 완료됐다. 현재 세부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상세 설계가 마무리되고, 부품 제작이 진행 중이다.

 

시제 1호기는 2021년 상반기에 출고되며, 2022년 상반기 초도 비행시험을 시작해 2026년까지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KF-X는 부품 국산화 등을 고려해 초도 생산물량은 6대로 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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