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의 얼굴" 日언론이 분석한 文대통령

/ 기사승인 : 2019-08-23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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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머니투데이는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 결정으로 일본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가운데 일본언론들은 이같은 '초강수'를 둔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 파악에 나섰다. 빌미는 아베 정권이 제공했다는 자성론에서부터 2020년 대한민국 총선을 노린 게 아니냐는 주장까지 다양한 분석들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23일 일본 경제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미네기시 히로시 편집위원은 '문 대통령의 대일 자세는 지킬과 하이드'라는 제목의 기고를 통해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을 향해 2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며 "8·15 광복절 연설은 반일감정을 쓸데없이 선동하지 않았지만 대일 외교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2일 결정한 지소미아 파기가 그 증거"라고 덧붙였다고 했다.




한편 한일 양국 갈등이 안보문제로까지 불똥이 튄 데 대해 아베 정권에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비해 산케이신문은 이번 정권이 2020년에 있을 대한민국 총선을 의식했을 것이란 견해를 내놨다. 산케이는 "지소미아 폐기 결정은 정권 지지층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며 "3년간 정권 운영의 심판이 되는 총선을 내년 봄에 앞두고 있어 대일 강경 조치를 요구하는 좌파층 의향을 무시할 수 없단 분석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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