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만에 첫 무기 수출…中 강력 반발

장신신 기자 장신신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1 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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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 미·중 관계 악화 전망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출처 = 백악관 홈페이지.


[아시아뉴스 = (베이징) 장신신 기자]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더욱더 악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영국 더타임스는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가 조만간 대만에 무기를 판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서 자주곡사포 40기를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은 중국의 침공을 저지할 장비와 기술을 대만에 충분히 공급한다는 내용의 안보조약을 대만과 체결해 유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80억 달러(8조 9000억원)에 달하는 20가지의 무기를 판매한 바 있다. 
 

더타임스는 “주대만 미국대사관 역할을 하는 미국대만협회(AIT·American Institute in Taiwan)가 대만 정부에 미 국방부가 이른 시일 내에 의회에 이번 사안을 보고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중국은 즉각적으로 대응했다. 중국은 최근 미국과 대만이 협력 관계를 강화하자 연일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군용기를 출격해 경고 신호를 보냈다.
 

특히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로 여기며, 필요하면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대만을 되찾겠다는 전략을 치밀하게 세우고 있는 중이다.
 

주요 외신도 미국과 중국의 이슈를 심도 있게 다루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매체는 “중국이 대만 문제를 중국의 핵심 국익이 걸린 중대한 사안으로 여기고, 미국과 대만이 어떤 형태로든 공식적으로 관계를 맺는 데 반대한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12일 중국은 역대 최대 규모인 25대의 중국 군용기를 편성해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했다. 이는 대만과 필리핀 바탄제도 사이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인 바시해협 때문이다.
 

이에 대만군은 공군 초계기 출동, 방공 미사일 추적, 무전 퇴거 요구 등으로 대응했다. 이번 무력시위 규모는 대만 국방부가 지난해 중국 군용기의 접근 상황을 매일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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