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남은 교민, 진료소 운영 예정…정부에 지원 요청

김재성 기자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4 06:31:20
  • -
  • +
  • 인쇄

▲ 착공 열흘만에 공사 마친 우한 훠선산 병원. 연합뉴스 제공

 

중국 우한(武漢)에 남은 우리 국민들을 위한 진료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3일 후베이성 한인회에 따르면 우한 현지에 남은 한국인 의사와 교민들이 현지에 남은 우리 교민들이 진찰을 받을 수 있는 진료소를 운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 중국 정부가 수천명의 의료진을 우한에 투입하고, 대형 임시 병원을 세웠지만 현지에서는 아직도 많은 병원이 밀려드는 환자를 제대로 돌봐주기 어려운 상태다.

우리 교민을 포함한 많은 우한 시민은 자칫 가벼운 증세로 병원을 찾아갔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것을 우려해 몸이 불편해도 좀처럼 병원을 찾지 못하는 형편이다.

교민들은 우리 정부 측에 현지 사정 탓에 구하기 어려운 의약품 등 물자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우한 교민들은 진료소 공간으로는 우한 총영사관 내 일부 공간을 사용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국에 체류 중인 최덕기 후베이성 한인회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정부 관계자를 만났다면서 정부 관계자가 진료소 지원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타임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재성 기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사회

+

종교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