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오늘 밤 브렉시트…47년 만에 EU와 결별한다

최정호 기자 최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1-31 06: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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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이 유럽연합(EU) 가입 47년만에 탈퇴한다. 출처 EU 홈페이지 캡처

 


영국이 유럽연합(EU)에 가입한 지 47년, 국민투표를 실시한 지 3년 7개월 만에 정식으로 EU에서 탈퇴한다.

영국은 EU 탈퇴협정이 양측 정상의 서명과 의회 비준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31일 오후 11시(그리니치표준시·GMT)를 기해 브렉시트(Brexit)를 단행한다. 앞서 영국 의회는 EU와 영국이 지난해 10월 합의한 탈퇴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영국 내부적으로 필요한 EU 탈퇴협정 법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이어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EU 회원국 정상의 회의체인 EU 정상회의의 샤를 미셸 상임의장,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 양측 지도자가 탈퇴협정에 정식 서명했다.

유럽의회가 지난 29일 EU 탈퇴협정을 비준하면서, 협정은 영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11시, 유럽 기준 다음날 0시를 기해 정식 발효된다. 이때부터 영국은 EU 회원국 지위를 잃게 되며, EU에는 27개 회원국이 남게 된다.

1957년 창설된 EU의 전신, 유럽경제공동체(EEC)에 1973년 합류한 영국 입장에서는 47년 만에 이를 떠나게 되는 셈이다. EU 탈퇴를 결정한 지난 2016년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3년 7개월 만에 관련 절차를 일단락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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