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펀드 핵심' 5촌조카 재판 25일…주가조작 등 혐의

홍정원 선임기자 홍정원 선임기자 / 기사승인 : 2019-10-25 06: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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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공판준비기일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5촌 조카 조범동 씨

 

조국 전 법무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6)씨 첫 재판 절차가 25일 열린다. 조씨는 조 전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 핵심으로 꼽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정식 공판기일이 아닌 만큼 조씨가 법정에 나올 의무는 없다. 

 

조 전 장관 가족이나 친인척이 기소된 사건의 재판이 열리는 것은 조씨가 두 번째. 이에 앞서 지난 18일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사문서위조 혐의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됐다. 

 

조씨는 정 교수와 두 자녀 등 일가가 14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의 실질적 대표 역할을 하면서 차명투자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2017년 5월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되면서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본인이나 그 배우자, 자녀가 주식 직접투자를 할 수 없게 되자 정 교수를 대신해 조씨가 사실상 직접투자 해줬다고 보고 있다. 

 

조씨는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을 무자본으로 인수하고 허위 공시를 통해 주가 부양을 시도한 혐의, 코링크 사모펀드가 투자한 기업의 돈 72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이날 재판에서는 이런 혐의에 대한 조씨 측 입장과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 대한 의견을 듣고 향후 재판 일정을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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