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방재시스템 9시간 '먹통'

후나하시 키요미 기자 후나하시 키요미 기자 / 기사승인 : 2021-01-30 15: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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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게티이미지.

 

[아시아뉴스 = 후나하시 키요미 기자] 일본에서 기상청 기상 재난시 비상정보를 전파하는 시스템이 고장나 기상방재 정보가 장시간 운영되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30일 교도통신은 "일본 기상청이 지난 26일 오후 6시 30분께부터 시스템 장애로 약 9시간 동안이나 지진, 해일, 화산 관련 경보와 주의보 같은 방재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 측은 이 문제에 대해 청사 이전에 따른 통신 네트워크 정비 작업 중에 2개의 전송 처리 시스템 가운데 하나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알려졌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지난해 11월 지요다구 오테마치 지역에서 미나토(港)구로 청사를 이전한 바 있다. 이번 장애로 기상청은 자체 홈페이지에 최신 방재·기상 정보 등을 올리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교도통신은 또 기상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방재 정보를 제대로 알릴 수 없었던 27일 오전 1시 30분께 와카야마(和歌山)현에서 진도 1로 관측된 지진 외에 경보나 주의보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29일 공식성명서를 통해 "이번 장애를 초래한 직접적인 원인에 즉각 대처했다"며 "향후 해당 문제점에 대해 상세히 검증해 추후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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