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총파업前 극적 타결…임금 1.8%인상 등 합의

홍정원 선임기자 홍정원 선임기자 / 기사승인 : 2019-10-16 10: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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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지하철 노사 협상 타결.

 

서울 지하철 노사협상이 파업 직전 타결됐다.

 

서울교통공사와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16일 오전 3시께 실무협상을 재개해 총파업이 예고됐던 오전 9시 전인 8시 53분쯤 극적 타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노사는 ▲ 임금 1.8% 인상 ▲ 5호선 하남선 연장 개통과 6호선 신내역 신설에 따른 안전 인력 242명 증원 노사 공동 건의 ▲ 임금피크제 문제 해결을 위한 건의 ▲ 공사 내 여성 직원 증가에 따른 근무환경 개선 등에 합의했다.

 

노사는 또 기관사 안전과 관련한 인력 증원도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를 통합할 때 1029명을 감축하기로 한 노사정 합의사항은 차질없이 추진하게 된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시민 불편은 없어야 한다는 노사 공감대 하에 노조와 합의를 체결할 수 있었다"며 "숙제가 많지만 노조·서울시와 협의해 공동으로 현안을 풀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노조는 16일부터 18일까지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양측은 지난 15일 오후 3시부터 파업 전 마지막 교섭에 들어갔지만 오후 9시 55분쯤 노조가 협상 결렬과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이후 이날 오전 3시쯤 실무진 협상을 시작으로 교섭이 재개돼 파업 전 협상이 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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