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종코로나 가짜뉴스 과다상태 '정보감염증' 범람…허위 있어"

홍정원 선임기자 홍정원 선임기자 / 기사승인 : 2020-02-03 10: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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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세계보건기구(WHO) 홈페이지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신종 코로나) 감염증이 전세계로 퍼지면서 허위 정보가 많이 생기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려의 발언을 했다.


WHO는 2일(현지시간) 발표한 신종 코로나 유행 일일보고서를 통해 "2019-nCoV 유행과 대응 국면에 대규모 '정보감염증(infodemic)'이 동반됐는데 일부는 정확하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신종코로나와 관련한 정보가 과도하게 넘치고 있다"는 WHO는 이를 '정보감염증'(인포데믹. infodemic)이라 표현했다. 

 

WHO는 근거 없는 예방법이나 치료제 등 공중보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괴담을 파악해 바로잡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WHO는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불꽃놀이나 폭죽에서 나오는 연기와 가스가 신종코로나를 예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올리고, 이러한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WHO는 "불꽃놀이는 화상을 일으키거나 눈·목·폐를 자극할 수 있지만 바이러스를 파괴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WHO는 중국산 물품이나 우편물을 통한 감염 우려와 관련해선 "기존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는 서한이나 소포 등 물체 표면에서 오래 생존하지 못한다"며 안전하다고 안내했다. WHO는 또 참기름이나 표백제가 신종코로나 감염을 막는다는 소문도 근거가 없으며 되레 피부 손상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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