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해외여행금지 연장···"안심하긴 일러"

최진승 선임기자 최진승 선임기자 / 기사승인 : 2021-03-03 13: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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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여파로 한적한 호주 시드니공항 탑승장/ 사진= 게티이미지.

 

[아시아뉴스 = 최진승 선임기자] 호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금지 조치한 자국민의 해외여행 금지령을 3개월 연장 한다. 해외여행 금지령은 당초 오는 17일 만료 예정이었다.

 

3일 디오스트레일리안 등 호주 매체에 따르면 그렉 헌트 호주 연방 보건장관이 호주 국민들의 해외여행 금지조치를 오는 6월 17일까지 3개월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그렉 헌트 보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호주뿐만아니라 다른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금지령을 해제할 수 없는 위험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 이상의 현지 매체들은 "호주 국민들은 이번 조치로 정부로부터 특별 허가를 받지 못하면 해외여행을 갈 수 없는 상황을 1년 이상 경험하게 됐다"며 "유연한 방역 대응을 지적도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앞서 호주 정부는 감염증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3월 17일 '생물보안법 2015'에 근거해 내국인에 대상으로 비상 해외여행 금지령을 조처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2월 중순 한 차례 연기를 거쳐 이달 17일 종료 예정이었다.

 

헌트 장관은 "호주 건강보호원칙위원회의 보고에 따르면 전염력이 높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해외 상황이 공공 건강을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며 "모든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해외여행 금지 조치를 석달 더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최진승 기자 jschoi@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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