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분기 물가상승률···전망치 이하

이창우 기자 이창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8 14: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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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게티이미지.

 

[아시아뉴스 = 이창우 기자] 지난 1분기 호주의 물가상승률이 예상치 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연간 물가상승률도 지난해말(12월) 대비 0.1% 포인트 하락했다.

 

28일 호주통계청(ABS)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6% 포인트를 기록해 전년도 직전 분기 0.9% 대비 0.3% 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호주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가 풀리면서 올해 1분기 물가상승률을 0.9% 이상 수준으로 추산한 바 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휘발유 가격이 8.7%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인 반면 연초 대규모 할인행사 등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가구·가전 부문은 마이너스 0.2%를 기록했다.

 

호주통계청 측은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물가상승률 저조의 원인은 건축 자재와 기술 부족 등 물가상승 요인들이 호주 정부의 각종 부양책에 의해 상쇄된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물가상승률이 침체됨에 따라 기준금리도 변동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호주 현지 매체들은 "CPI 침체로 인해 호주중앙은행이 사상 최저인 현행 기준금리(0.10%)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호주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 목표가 3%대 달성하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이창우 기자 leecw@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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