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비대면 공략' 나서는 韓농식품

김영상 기자 김영상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3 14: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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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게티이미지.

 

[아시아뉴스 = 김영상 기자] 정부가 중국 시장을 주축으로 한국산 농식품 수출액 목표를 81억 달러(한화 약 9조1000억원)로 잡았다. 지난해 대비 약 7% 증가한 수치로 중국 온라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정부 주요 부처가 참여하는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에서 회의를 갖고 한국산 농식품 수출액 '81억 달러' 달성을 위한 '농식품 수출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목표액은 75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지난해 실적 대비 7.0% 상향된 수준으로 실적을 달성한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연속 역대 최대치 실적이 된다.

 

주요 전략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비대면 마케팅이다. 농식품부 측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구매가 크게 늘어난데 주목해 중국과 동남아 지역의 대형 온라인 몰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 전 세계적인 감염증 여파로 건강 보조식품과 기능성 식품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다 외부 활동 자제로 가정용 간편 식품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어 온라인 판매를 활용한 실적 상향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중국과 동남아 지역의 주요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한국 식품관'을 개설을 유도하는 한편 소규모 농가의 온라인 유통 판로 개척 지원 등에 나선다. 지난해 한국 식품관을 개설한 중국'티몰(T-mall)'을 비롯해 동남아 '쇼피' 등 5곳에도 '한국관' 입점 추가를 추진한다.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김치'를 내세운 마케팅도 강화한다. 김치의 건강 기능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한식 문화와 연계한 요리법 등 보급도 지원 할 계획이다.

 

수출 전용 항공기 운항도 실시된다. 신선 농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한 것인데 기존 신선도와 유통기한이 핵심인 기존 신선제품의 배편 컨테이너 수출을 줄여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 판매를 확대 할 방침이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올해 수출 지원 정책의 핵심은 코로나19 이후 가속화하고 있는 비대면 온라인 유통 및 소비 환경 변화에 맞춘 것"이라며 "온라인·비대면 중심으로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상 기자 kysang@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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