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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
[아시아뉴스 = 최진승 선임기자] 최근 베트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정부 당국이 이동제한(록다운) 조치를 발령했다.
31일 영국 공영방송 BBC는 "베트남 호치민시가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로 인해 록다운 조치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BBC는 커피원두 등 여러가지 관련 제품들을 전세계 수출항으로 운송하는 과정에 있어 난항을 겪는 중이라고 전하며 "(호치민시는) 중국에서 유럽으로 이어지는 세계 해운 네트워크의 핵심인 도시와 항구"라면서 "이동 제한은 심각한 컨테이너 부족과 치솟는 운임비에 노출된 수출업자들에게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베트남은 인스턴트 커피에 주 재료인 로부스타 원두의 생산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한 가운데 올 한해 로부스타 원두 가격은 약 50% 급등했다.
이에 베트남 커피코코아협회 및 여타 다른 무역기구들이 베트남 정부에 봉쇄조치 완화를 요청했거, 베트남 교통부 장관은 커피 운송과 관련해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지시를 내렸다.
한편 문제는 베트남 뿐이 아니다.
오늘날 전세계 최대 커피 원두 생산국은 브라질이다. 하지만 올 한해 극심한 가뭄과 서리가 농장에 큰 피해를 입혀 전체 커피업계가 위기상황에 빠진 상태다.
이에 따라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커피 원두의 가격은 최근 7년 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중이다.
최진승 기자 jschoi@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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