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도 '처음학교로' 사용 의무화, 불공정모집시 지원 제한

김종효 / 기사승인 : 2019-10-17 15: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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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도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사용이 의무화된다.

 

교육부는 17일 제14차 교육신뢰회복 추진단 회의를 개최하고, 2020학년도 유치원 신입생 모집을 위한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 학부모 서비스를 11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안내했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입학 절차를 완료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존 접수‧추첨‧등록을 위해 학부모가 직접 방문해야 했던 절차를 개선한 것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그간 시스템 도입 및 활용 등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사립유치원의 참여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러나 올해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유아모집‧선발에 대한 조례 제정을 완료, 사립유치원도 의무적으로 ‘처음학교로’에 참여하게 돼 학부모들 편의가 증진되리라 예상된다.  

 

정부는 '처음학교로' 서버를 증설하고, 유치원 이름 자동 문자완성 기능을 도입, 시스템 연중개방, 접수기간 내 모집인원 대비 접수현황 실시간 제공 등 국민 눈높이에 맞춘 시스템과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 일부 사립유치원에서 '처음학교로' 서비스 개통 전 현장 접수를 유도하는 등 공정치 못한 모집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지도와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이런 경우 발생시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는 한편, 해당 유치원에 대한 시도교육청 재정지원을 제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공공성 강화와 학부모 편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인 만큼, 현장에 반드시 안착되도록 국공사립 모든 유치원에서도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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