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윤건영·주형철 총선행 유력시"…6일 비서관 이상 6∼7人 교체

홍정원 선임기자 홍정원 선임기자 / 기사승인 : 2020-01-03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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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과 주형철 경제보좌관. 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빠르면 6일 총선 출마 희망자 등 일부 비서진을 교체하고 소규모 조직개편을 한다. 

 

문 대통령 최측근인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과 주형철 경제보좌관 등이 총선행이 유력하다. 교체 참모들 숫자는 6∼7명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경자년 새해를 맞아 총선 출마자를 새 얼굴로 교체하는 등 조직을 정비하고 이후엔 집권 4년차 국정 과제 달성에 힘을 쏟겠다는 게 문 대통령 구상이다. 여권 관계자는 3일 한 매체에 "다음주 인사 교체와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이다"며 "현재로서는 6일 인사를 발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귀띔했다.

 

7일 문 대통령 신년사가 예정된 만큼 그 이전 내부의 개편을 마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일부 비서진의 경우 막판까지 고민을 하고 있어 결정이 예상보다 지연되게 되면 7∼8일까지 인사 교체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교체 대상자로 거론 중인 인사들 중 윤 실장의 경우엔 서울 구로을 출마가 유력하다.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윤 실장에게 경남 양산을 출마를 권유했으나 현재로선 구로을이 유력시된다. 수석급 참모 중에선 대전 출신인 주 경제보좌관이 대전 동구 출마를 여당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은 일부 비서관급 인선을 검토 중이다. 

 

권향엽 균형인사비서관을 비롯해 정책실 산하 일부 비서관들의 교체 가능성도 거론되는 중이다. 이로써 전체 교체의 인사 수는 6∼7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고민정 대변인의 출마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는 중이다. 고 대변인은 민주당에서 출마 요청을 받고 고민 중이다. 

 

정치권에선 고 대변인이 경기 일산 등 지역에 출마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지만 청와대에선 고 대변인이 불출마로 마음을 정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또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에 대해서도 총선 출마 등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에 "김 차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는 사실 무근이다"며 "김 차장은 총선 출마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직개편의 경우엔 청와대에선 국정기획상황실을 상황실과 국정기획 분야로 나누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디지털 미디어 분야와 관련한 비서관실을 새로 만드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양환정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상근부회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종교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사회수석실 산하에 종교 담당 인력을 확보하는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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