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한국경제 이끌어... 혁신 노력 축하한다"
최신제품. 다양패널 전시한‘디스플레이의 꿈’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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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도착, 이재용 부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 방문과 지난해 7월 인도 방문 시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 이후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이 현장에 도착하자 건물 밖에서 미리 대기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문 대통령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과 악수를 했고 이 부회장의 안내에 따라 공장에 들어섰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가 사업장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표이사는 “2011년 세계 최초로, 일본보다 훨씬 앞서서 5.5세대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을 시작했다”면서 “경쟁국들의 치열한 도전이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매진하겠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 흑백 TV 부터 최신 제품까지 다양한 패널을 전시한 ‘디스플레이의 꿈’이라는 조형물을 관람했다. 패널에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함께 산책하는 사진이 시연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생산설비와 물류설비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통합운영센터를 둘러본 뒤, 작업복을 입은 직원들과 화상통화를 했다. 직원들이 “대통령님 정말 멋있으시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고맙습니다”라고 웃으며 화답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삼성이 가전에 이어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늘 세계에서 앞서나가고 있고, 그것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늘 이끌어 주고 계셔서 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가만히 머물러 있으면 후발국 추격이 무서운데, 우리 디스플레이는 끊임없이 차세대로, 차세대로 (혁신하고 있다.) 지금은 이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의 이런 혁신 노력을 아주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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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상생협력 MOU 서명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 함께 '디스플레이 강국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와 관련해 “요즘 디스플레이 쪽은 일부 혁신 부품·소재, 또 장비가 특정국 의존도가 높아서 수출 통제 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고 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신다”면서 “이제 걱정 안 해도 됩니까”라고 묻기도 했다. 직원들이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하자 문 대통령도 “고맙습니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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