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환경 분야 협력 강화나선 베트남

최진승 선임기자 최진승 선임기자 / 기사승인 : 2021-09-21 20: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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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웹사이트 갈무리.

 

[아시아뉴스 = 최진승 선임기자] 환경 문제가 각국 주요 이슈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정부가 한국 정부와의 환경 협력 강화의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베트남 통신원에 따르면 최근 쩐홍하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장관이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의 온라인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양국 간의 협력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온라인 비대면 회의에서 양측은 환경 분야와 관련된 탄소 배출권 거래제와 수자원, 전문 인력 양성 등 각 부문에 걸쳐 수용 가능한 협력 범위와 요청 사항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베트남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회의에서 쩐홍하 베트남 환경부 장관은 폐기물 관리와 녹색 성장 등 분야에서 한국과 밀접한 협력과 한국 정부차원의 기술 지원 등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베트남 정부가 추진중인 베트남 생물다양성 전시관 설립에 대해 한국 정부가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한편 베트남 내 홍강의 오염을 복원하는 환경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해 줄 것 등도 논의됐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도 협력 의향의 뜻을 밝혔다. 이 날 한정애 장관은 "양국 환경부가 협력하여 수자원 개발 및 사용, 대기 오염 및 폐기물 처리에 대한 경험과 기술을 공유 할 의향이 있으며 세부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환경 전문가들은 "베트남 정부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기경험한 배출 피크 계산법과 솔루션 등에 큰 관심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온실 가스 인벤토리와 유해 물질 관리 등의 역량 강화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망했다.

 

최진승 기자 jschoi@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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