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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두배 청년통장’ 포스터. 서울시 홈페이지 캡쳐 |
서울시가 저축액만큼 매칭해 두 배로 돌려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의 올해 신청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3000명 모집에 1만 3462명이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5년간 평균 경쟁률 3.9:1 보다 다소 높은 4.5:1 경쟁률을 보였다. 자치구별 선발인원을 배정한 결과 관악구가 6.5: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초구는 2.6:1로 가장 낮았다.
서울시는 신청가구 대상 소득·재산조회 및 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10월23일 최종 대상자 3000명을 확정한다. 선발된 청년통장 가입자들은 11월부터 저축을 시작할 수 있다.
시는 올해 본인 소득 기준을 기존 월 220만원 이하에서 월 237만원 이하로 조정하고 만기적립금 지급 시 제출 서류를 간소화 하는 등 신청 및 지급기준을 완화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자격은 본인 소득 월 237만원 이하이면서 부모 및 배우자 소득 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80%(4인가족 기준 379만원) 이하인 서울시 거주 만18세 이상 34세 이하의 근로 청년들이 대상이다.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근로 청년들이 구체적인 미래계획 목표를 가지고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청년들을 위해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참가자가 일자리를 유지하며 매달 10만원 또는 15만원씩 꾸준히 저축할 경우, 서울시 지원금과 합해 2년 또는 3년 후 본인 저축액의 2배 이상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서울시 복지재단에서 실시한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성과 분석연구’ 결과 실제 적립금 사용용도는 주택자금 마련 목적(62.3%)이 가장 높았고 학자금 대출 및 취업훈련비용 등 교육자금(20.4%), 결혼준비자금(12.6%), 소규모 창업자금(4.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녀의 교육비 마련을 지원하는 ‘꿈나래 통장’도 500명 모집에 1601명이 신청해 3.2: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근 5년간 평균 경쟁률(2.7:1)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꿈나래 통장은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3자녀 이상의 가구에 대해서는 기준 중위소득을 90% 이하(4인 가구 기준 월 427만 원)로 적용하여 선발한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청년통장 및 꿈나래통장은 종자돈을 만들어 주는 것뿐만 아니라 종자돈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참가자가 자립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서울시 희망두배청년통장과 꿈나래통장 사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환경 속에 있는 청년들과 시민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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