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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주요 국가 국내총생산(GDP)/ 표= 한·아세안센터 제공. |
[아시아뉴스 = 이창우 기자] 올해로 한·아세안 대화 관계가 32주년을 맞은 가운데 지난해 기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의 인구 수가 6억 6000만여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아세안의 국내총생산(GDP)은 3조1062억 달러(한화 약 3527조 4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제기구 한·아세안센터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 한·아세안 통계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해당 통계집에는 한·아세안 국가간 관계 현황과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무역, 관광 등 7개 부문에 걸쳐 65개 통계 지표가 수록됐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아세안 국가의 전체 인구 수는 약 6억 6000만 여명으로 4억4800만 여명을 기록한 유럽연합(EU) 국가들 대비 약 2억 1200만명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구 대국 미국(약 3억 2800만명)과 비교할 때 두배 가량 큰 규모다.
또 아세안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은 약 3조1060억 달러(한화 약 3527조 4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세안 국가들과 우리나라 간의 총 무역량은 약 1439억 달러(한화 약 163조 4416억 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세안 국가서 활동하는 현지 한국 법인 수는 지난 2015년 1만 1163개에서 지난해 1만6694개로 5년새 약 4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4년간 매년 평균 10% 수준으로 증가하다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4%대 증가에 머문 결과다.
한·아세안 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한·아세안 대화 관계 30주년 계기로 확대된 협력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침체는 겪은 탓에 수년간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해 온 아세안의 경제도 큰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간 정기적으로 발간되는 이번 '2020 한·아세안 통계집'에는 기존 아세안 국가 현황과 경제 성장률 전망, 교역량 변화 등 기초자료 등과 더불어 코로나19의 경제적, 사회·문화적 영향을 살펴보기 위한 '코로나19의 영향' 등의 내용 추가됐다.
이창우 기자 leecw@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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