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스마트농업 '빅피처'···자체개발 위성 쏜다

김영상 기자 김영상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4 17: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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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조니아-1' 오는 28일 첫 발사
▲ 사진= 브라질국립우주연구소(INPE) 웹페이지 갈무리.

 

[아시아뉴스 = 김영상 기자] 브라질이 이달 말 아마존 열대우림의 벌채 감시와 농업 관찰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될 관측 위성을 발사한다. 100% 자체 기술로 발사하는 첫 위성이란 점에서 관심이 높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국립우주연구소(INPE)는 "열대우림 벌채 현황을 추적 관찰하고 브라질 전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농업 실태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게 될 '아마조니아-1'이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에서 28일 발사된다"고 밝혔다.

 

연구소 측은 "이번 위성 발사는 아마존 미션의 일부중 하나로 위성을 통해 브라질 우주산업이 큰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성을 통해 수집된 각종 자료들은 다른 나라와 우주 관련 기관에도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8일 발사되는 '아마조니아-1'의 수명은 4년이다. '아마조니아-1'이 임무를 마치고 나면 '아마조니아-1B'와 '아마조니아-2' 등이 차례로 발사될 것이라는 게 연구소 측 설명이다.

 

브라질은 인도의 국토면적보다 큰 경작가능 토지(약 376만 km²)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경작 가능 토지의 약 26%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문가들은 이번 위성 발사로 브라질 스마트 농업에 대한 초석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한다.

 

복수 이상의 브라질 현지 농업유통 전문가는 "광활한 임야와 우림, 토지 등을 보유한 브라질에 최근 빅데이터 기술과 센서, 위성 정보 등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관련 스타트업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위성 발사가 브라질의 스마트 농업 활성화에 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김영상 기자 kysang@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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