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간호사 백신 대신 식염수 접종···이유는

김영상 기자 김영상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1 1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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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아시아뉴스 = 김영상 기자]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대신 식염수를 주사하는 일이 벌어져 당국에서 확인에 나섰다.

 

최근 독일 보건당국은 지난 4월 북부지역에 위치한 프리스란트 백신접종센터의 간호사 A씨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신 식염수를 주사했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조사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각) NDR 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조사 당시 간호사 A씨가 주사기 6개(백신 1병)분량만 식염수를 채운 것으로 조사됐었다. 하지만, 이후 경찰은 간호사 A씨가 백신을 여러 차례 식염수로 바꾼 혐의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독인 보건당국은 지난 3월5일~4월20일 사이 프리스란트 백신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시민 중 식염수를 맞았을 가능성이 있는 이들을 선별해 항체 검사를 진행했지만, 백신 접종 시기 등의 문제로 인해 항체 검사시 제대로 된 접종 여부를 파악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약 9000명을 대상으로 백신을 재접종하도록 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번 백신 재접종 대상자들은 모두 70세 이상이다.

 

한편 현지 경찰은 간호사 A씨가 백신을 식염수로 바꿔치기한 이유게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수사관들은 간호사 A씨가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백신과 관련해 비판적인 게시물을 게재하고, 공유한 것을 밝혔다.

 

김영상 기자 kysang@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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