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유럽연합(EU)이 올 하반기 유럽 경제가 회복세에 들어갈 것이란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
[아시아뉴스 = 김영상 기자] 유럽연합(EU)이 올 하반기 유럽 경제가 회복세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EU 집행위원회(집행위)는 ‘2021년 동계 경제 전망’ 잠정 보고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긍정적 양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EU 집행위는 “유로존 경제가 올해와 내년 각각 전년 대비 약 3.8%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집행위는 또 “EU 경제는 올해와 내년 각각 3.7%와 3.9%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EU 경제는 ‘2020년 추계 경제 전망' 보다 일찍 이전 수준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예상되는 강력한 성장 동력 때문이란 게 EU 집행위의 설명이다.
반면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경제 회복 상황과 속도 등은 회원국 별로 상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유럽 일부 국가들은 지난해 3분기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완화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 ‘2차 유행’이 확신되면서 또 다시 봉쇄 조치가 재개되자 경제 활동도 둔화되면서 경제 악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중이다. 더욱이 올해 1분기도 봉쇄 조치 강화로 경제활동은 크게 위축된 상태다.
보고서에 따라면 “연초 경제 위축이 이어지고 있지만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봉쇄 조치 등이 점차 완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경부터 경제 성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물가 상승률 전망도 내놨다. EU 집행위는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난해 0.3% 수준에 머물던 유로존 물가 상승률은 올해 1.4%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이 지나 내년부터는 다시 1.3% 수준으로 소폭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김영상 기자 kysang@asianews.news
[저작권자ⓒ 뉴스타임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